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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토스] |
그러다 2019년 5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대출 비교 서비스에 혁신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대출금리 비교가 간편해지면서 금리 경쟁이 촉발, 금융소비자의 유익이 커켰다. 요즘같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는 더 그렇다. 현재는 핀다, 핀셋N 등 모바일 기반의 여러 대출 비교 서비스 플랫폼이 이 시장에 가세해 서비스 질을 높이는 경쟁이 한창이다.
이제는 이들 플랫폼이 비단 대출 비교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자산 관리는 기본, 자동차 구매 지원이라든가, 장기렌트, 리스까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같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는 토스를 비롯해 핀다, 핀셋N 등이 모바일 필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6일 토스에 따르면 대출 비교 서비스 조회 고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2년하고 9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서비스 이후 누적 대출 실행액은 10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4월에는 월 대출 실행액이 9000억원을 처음 넘어설 정도로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달에 한번이라도 토스 앱을 열어보는 사용자 수가 1400만명에 이를 정도다.
토스 앱 내 '대출 받기' 메뉴로 제공되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그해 8월 첫 선을 보였다. 간단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48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신용정보에 따라 가장 큰 금액을 빌릴 수 있는 금융회사와 가장 낮은 금리를 제안하는 금융회사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조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초 안팎이다. 직접 금융회사를 찾아가는 오프라인 상담에 필요한 지점 방문, 대출 상품 상담, 가심사 조회, 실제 대출 심사 요청 등 서너 단계 이상의 절차를 한번에 해결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400만명에 달한다. 고객이 48개 금융사를 직접 찾아가 30분의 대출 상담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토스의 비대면 대출 비교 서비스로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무려 약 1억 시간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대출을 받기 전 가심사를 받은 건수는 6억
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에서 토스의 멈춤 없는 성장의 배경에는 2200만명이 넘는 토스 사용자와 개인 신용대출 수요 증가, 1, 2 금융권을 아우르는 대출 비교 정보 제공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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