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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K쉴더스] |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쉴더스는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 공동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며 상장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측은 "지난 수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면서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IPO 과정에서 SK쉴더스는 46.6%에 달하는 구주매출 비중, 700%가 넘는 부채비율, 물리보안 1위 업체 에스원보다 높게 평가한 기업 가치 등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겪었다. 시장에서는 SK쉴더스의 직접적인 상장 철회 원인을 수요예측 결과 부진으로 보고 있다. SK쉴더스는 지난 3~4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통상 좋은 평가를 받는 공모기업의 경쟁률이 1000대 1을 웃돈다. 지난달 말 상장해 '따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에서 상한가)를 찍은 포바이포는 기관 경쟁률이 1846대 1이었다. 하지만 SK쉴더스는 200대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쉴더스는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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