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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43포인트(1.08%) 오른 2667.4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7.48포인트 내린 2656.54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개인이, 장 후반에는 기관이 번갈아 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9%, S&P500지수는 0.21%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127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0.58%) 오른 1272.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20년 3월23일(1282원)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주요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던 점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가스업, 건설업, 화학,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창고, 의약품, 은행, 보험, 금융업, 기계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 음식료품,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1689억원, 36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4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8.42% 급등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올라 분기실적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POSCO홀딩스(4.32%),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신한지주(3.03%), 셀트리온(2.92%), KB금융(2.07%)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0.92%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0.31%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6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건설업은 이날 대우건설 등 주요 대형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3개 종목이 상승했고 366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6포인트(0.44%) 내린 892.22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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