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70원을 넘어서며 5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2분 현재 1273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265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면서 127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장중 1270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23일 기록한 1282.5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경계감에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해 "급격한 시장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한 경우 시장
홍 부총리는 "환율 오름세는 미 연준의 긴축 속도 강화 가능성,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달러를 제외한 여타 주요 통화들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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