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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31분 현재 LG엔솔은 전날보다 4500원(1.05%) 내린 4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 때 6% 넘게 주가가 빠지며 39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LG엔솔의 주가가 장중 4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기관 물량 중 일부가 출회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엔솔은 상장 3개월을 맞아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일부 풀렸다. 이날 풀리는 물량은 총 187만2911주로 전체 기관 배정 물량(총 2337만5000주)의 8.0%에 해당한다.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 보유하기로 확약한다. 이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면 물량이 풀려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번주 들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물량) 우려에 지난 25일(-0.80%)과 26일(-2.19%)에도 떨어졌다.
앞서 지난 2월 28일 LG엔솔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해제됐을 당시에도 주가가 1.9% 하락한 바 있다. 오는 7월에도 약 996만주의 6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오버행 우려에도 LG엔솔의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의 수익성은 2023년을 기점으로 중국 CATL을 웃돌 전망"이라며 "CATL의 경우 해외 공장 증설에 따른 수율 하락과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 둔화 위험이 상존하는 반면 LG엔솔은 선제적인 해외 공장 증설과 중국 이외 다양한 고객 확보를 통해 장기 성장성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엔솔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2541억원) 보다 2.1% 증가했고, 전 분기(4조4394억원)과 비교해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412억원) 대비 24.1% 감소했으며 전 분기(757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LG엔솔은 '2022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에너
ESS도 메탈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고객과의 메탈 연동 추진, 판가 인상 협의, 내부적인 원가 개선으로 ESS의 손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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