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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분양시장에서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227.26대 1·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2차 30.35대 1·연산 포레 서희스타힐스 81.81대 1·창원 두산위브 더 센트럴 78.64대 1)이 구도심 내 사업장에서 나왔다.
지역 역대 최고경쟁률을 갈아 치우는 현장도 나오고 있다. 작년 7월 전북 익산 구도심인 마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익산'은 평균 34.3대 1의 경쟁률로 익산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을 경신했다. 같은 달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분양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평균 70.6대 1의 경쟁률로 마산권에서 5년 만에 역대급 기록을 써냈다.
분양업계는 지방 구도심 청약시장 호황의 이유로 이미 갖춰진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수요를 꼽는다. 생활기반시설이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비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정주 경향이 강한 지방 거주민들의 특성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지방 비규제 지역 구도심의 신규 분양 물량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방 구도심 일부 아파트 분양권에 억대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이와 무방하지 않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포레나 천안 두정' 전용 84㎡ 분양권은 5억761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3억177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조성되는 '속초 디오션 자이'(2023년 08 입주예정)' 전용 84㎡도 지난 2월 분양가(4억8000만원 선) 대비 1억3000만원 오른 6억1065만원에 손바뀜했다.
한편, 2분기 지방 구도심에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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