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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계열 푸르덴셜생명의 올해 1분기 말 RBC 비율은 280.7%로 전 분기 말보다 61.7%포인트 급락했다. 신한라이프는 RBC 비율이 지난해 4분기 말 284.6%에서 올해 1분기 말 255.0%로 29.6%포인트 떨어졌고, 하나생명도 이 기간 200.4%에서 171.1%로 29.3%포인트 하락했다. KB손해보험은 179.4%에서 162.3%로 떨어지면서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 이상'에 근접했다.
이렇게 RBC 비율이 급락한 것은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의 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채권 계정 분류 방식이 달라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장기 국고채 금리가 0.1%포인트 오르면 RBC 비율이 1~5%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본다. 문제는 금리가 계속 인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RBC 비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100% 미만으로 내려가면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재무 상황을 개선하라는 '적기 시정 조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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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