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잇달아 예금 금리를 올리면서 금리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3%에 육박했다. SBI저축은행은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앱)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SBI저축은행의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영업점 연 2.65%, 인터넷뱅킹 연 2.75%, 사이다뱅크 연 2.75~2.85%로 올랐다. 특히 앱 전용 상품인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은 최대 연 2.85%로 국내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75%지만 가입 이후 12개월이 경과하면 우대금리 0.1%포인트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후로는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금리(기본금리+우대금리) 100%를 보장받을 수 있다.
키움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도 연 2.85% 금리를 제공한다. 키움저축은행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는 'e-plus 정기예금'과 저축은행업권 공동 모바일 플랫폼 'SB톡톡플러스'에서 가입하는 'SB톡톡 정기예금'은 모두 별도 우대금리 조건 없이 가입 기간 12개월 기준 연 2.85% 금리를 제공 중이다. 24개월 가입으로 하면 연 3.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더블저축은행과 동양저축은행의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2.82%다.
앞서 OK저축은행도 이달 초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씩 올렸다. OK저축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OK안심정기예금'은 12개월 기준 기본금리가 연 2.7%이며,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2.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최대 36개월이지만 12개월 동안만 유지해도 우대금리까지 인정돼 손실 없이 해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올·대한·라온·민국·상상인플
[명지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