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4회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공연을 열었다. [사진 제공 = 하이브] |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전일 대비 4000원(1.57%) 내린 25만50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이달 들어서만 30만7500원에서 25만원선까지 19.06% 하락 중이다.
다른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주가도 마찬가지다. 이달 들어 에스엠(-17.2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27%), JYP Ent.(-4.56%)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공연 수입은 연예기획사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하이브의 경우 코로나 직전인 지난 2019년 연간으로 1911억원의 콘서트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에는 46억원, 지난해에는 452억원에 그쳤다. 콘서트 매출은 2019년 하이브 전사 매출의 32.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6%로 쪼그라들었다. 콘서트 활동이 재개된다면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미 본격적으로 공연이 재개되는 흐름이다. BTS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데 이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4회에 걸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공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는 데도 주가는 오히려 2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 |
↑ 하이브의 최근 6개월간 주가 추이 [사진 출처 = 구글 파이낸스] |
리오프닝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해도 현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다. Fn가이드 기준 하이브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577억원이다. 하이브의 영업이익이 지난 2020년 1455억원, 지난해 1903억원이었는데 올해 3577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란 전망은 낙관적인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8.9배다. 통상 국내 증시의 적정 PER을 8~10배 정도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정상적인 수준보다 3배 가까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엔터주들은 2020년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언택트 수혜와 플랫폼 리레이팅(재평가)을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