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를 앞둔 17일 서울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니모리 주가는 연중 최저가(2965원) 대비 22일 종가 기준 110.8%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제 조치가 지난 18일부터 전면 해제되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토니모리도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달 동안에만 주가가 26.3% 오르며 리오프닝 수혜주로 자리매김했다.
화장품주는 그동안 리오프닝 관련주로 분류됐으나 호텔·여행·항공 등 다른 리오프닝주에 비해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원가 상승 부담 등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매도 타깃이 되기도 했다. 아모레G는 지난 4일, 코스맥스는 지난 7일 각각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완화 조치와 함께 노마스크 기대감이 반영되며 화장품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중국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주요 판매처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 개방 여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 이달 들어 또 다른 화장품 관련주인 클리오와 한국콜마는 각각 8.6%, 6.6% 주가가 올랐다.
특히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색조화장품의 수요가 다시 늘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1~20일 기준 화장품 전체 수출액은 4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으나 색조화장품의 경우 408억원으로 같은 기간 15.7% 늘었다. 특히 입술 화장품(140억원), 눈화장품(171억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 17.5%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노마스크와 함께 화장품 관련주의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에 대해 "2분기에는 리오프닝 영향으로 국내외 고객사들의 주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는 이미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중국 법인은 온라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곳곳에 마스크 규제가 풀리는 트렌드이고, 한국에서도 실외를 시작으로 마스크 필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