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 시장은 서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등 기존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그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분을 녹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3.7%에 불과한 서울 도심 녹지율을 15% 이상으로 4배 가까이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현재 90m 높이 제한이 있는데 충분히 풀 수 있다"며 "용적률 1000%도 못 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종묘~퇴계로 일대 44만㎡를 선도사업으로 재정비한다. 이 선도사업이 완성되면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약 14만㎡의 녹지축이 조성되는 것이다.
세운지구에서 가장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세운3·4·5구역이다. 세운3구역은 10개 구역 모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그 중 5개 구역은 착공에 들어갔다. 세운4구역은 보상절차가 끝나 철거를 진행 중이다. 세운5구역은 2개 구역(5-1·5-3)이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됐고, 세운6-3구역은 지난 2019년 을지트윈타워가 들어섰다. 세운6-3-4구역은 주상복합건물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한호건설그룹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세운3-6·7구역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최근 플래그십하우스를 열고 청약 신청을 받았다. 높은 청약 경쟁률(최고 44.65대 1)로 전 타입 마감해 이날부터 24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세운6-3-3구역은 주거복합단지인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이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푸르지오 더 보타닉은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366실(전용 24~59㎡)이고 도시형생활주택은 198실(전용 36~49㎡)이다. 방 2개와 거실을 중심으로 공간을 설계했다. 단지 내 옥상에 시네마, 글램핑, 요가 공간, 산책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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