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5000억원 규모 자기자본 확충에 나선다. 이번 증자로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6조원에 가까워졌다.
22일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진행된 이사회에서 하나금융투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며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주 차원에서도 하나금투를 지원하는 모습이다. 이날 하나금융지주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 9000억원 중 하나금투는 13.2%인 1193억원을 차지했다.
하나금투는 지난 2020년 초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초대형 투자은행(IB)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4월에도 5000억원을 증자하며 자기자본 5조원대에 진입하며 경쟁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작년 말 기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증자한 금액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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