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이후 파주시 부동산시장이 기대감에 한껏 부푼 모습이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파주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한예종은 실기위주 예술특수학교로 음악원과 영상원, 미술원 등 6개원 체제로 1993년 개교했다. 한예종은 학교 부지가 2009년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의릉포함)에 등재되면서 의릉영역에 포함된 석관동 캠퍼스(미술원·전통예술원)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파주시에는 한예종 유치 계획 외에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파주 메디컬클러스터는 운정신도시(서패동) 주변 일원 45만㎡ 부지에 조성된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초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개방형 바이오랩인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바이오센터)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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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더운정모형도 [사진 = 현대건설 |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파주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주거복합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전용 84·147㎡)을 우선 공급 중이다.
단지 안에 신세계프라퍼티의 커뮤니티형 대규모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멀티플렉스관인 CGV, 사립교육기관 종로엠스쿨이 입점할 예정이다. 상암DMC와 일산신도시로 연결되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2024년)과 지하철 3호선(계획), 서해선 복선전철(대곡역~운정역 구간, 계획) 등의 개통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 조망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