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분기배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이다. 4대 금융지주 중 분기배당을 하는 곳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KB금융이 두 번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1분기 말 기준 분기배당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앞서 지난 3월 16일 현금·현물배당을 위한 주주 명부 폐쇄 기준일을 같은 달 말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KB금융은 코로나19 사태 관련 불확실성과 재무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실시 여부를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밝
KB금융은 최근 들어 주주 환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중간배당을 처음 실시한 데 이어 올해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20%까지 낮아졌던 배당성향도 2021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6%까지 높였다. 이는 호실적이 뒷받침했다.
[서정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