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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8포인트(0.95%) 오른 2718.8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55포인트 오른 2707.76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장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 3월말부터 이어진 급락을 뒤로하고 전날 반등(1.88%)하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까지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부진에 중국 대도시 봉쇄조치 부담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상하이시의 조업 재개 시작과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1%, S&P500지수는 0.02%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후 4시 기준 중국 테크·플랫폼주 약세에 홍콩 항셍지수는 2.43%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떨어졌다.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 토픽스(TOPIX) 지수는 각각 0.69%, 0.83%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철강·금속, 통신업,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음식료품, 전기·전자, 제조업, 증권, 건설업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3414억원, 3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60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3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날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3.21% 급등했고, 삼성전자(0.90%) 1% 가까이 올랐다. 이 외에도 셀트리온, POSCO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07개 종목이 상승했고 24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33포인트(1.45%) 오른 931.56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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