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회사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요예측 규모와 경쟁률 모두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밝힌 올해 1분기 공모회사채 수요예측 실시 현황에 따르면 1분기에 진행된 공모 무보증사채의 수요예측은 12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27조7000억원으로 경쟁률 22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기관 투자자의 경쟁률 526% 보다 300%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물가 상승 우려로 인한 국내외 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 기조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 이상 우량채는 경쟁률 246%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A등급은 170%였고, BBB등급은 174%가 참여해 수요를 소폭 초과하는 수준에 그쳤다.
회사채 미매각은 1분기에 17건 발생했으며 미매각 금액은 7000억원에 이르렀다. 지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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