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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0.01%) 오른 2716.7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2759.20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후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12일 2666.76까지 단기 급락했다. 하지만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인 전날 1.86%나 반등했다. 미국의 3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8.5% 상승해 198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일면서 지수가 크게 반등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인상과 동결 전망이 반반 정도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 때문에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지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이 역시도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한 모습이다.
이날 2720선 부근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2702선까지 빠지면서 2700선이 붕괴되는 듯 했지만 곧바로 낙폭을 회복하고 보합권에서 장중 등락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50% 가량 많았다. 코스피 소형 지수는 1.01%나 상승했고 중형 지수도 0.71%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대형 지수만 0.18% 떨어졌다. 중소형주는 많이 올랐는데 대형주가 부진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는 의미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와 3위 각각 1.75%, 2.65% 하락하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는 전날의 강세장이 그대로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22%, 홍콩 항셍지수는 0.8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9% 상승했다.
업종별로 의약품,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1~2% 상승했고 통신업,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254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855억원, 158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540개 종목이 상승했고 307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0.08%) 오른 928.01에 마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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