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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웰카운티는 1순위 일반공급에서 575가구 모집에 총 4만607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80.1대1로 현재까지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웰카운티는 공공분양(172가구)과 민간분양(403가구)으로 나눠 청약을 진행했는데, 민간분양(추첨제 물량 50%)에만 3만7076명이 지원하며 9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웰카운티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인 102역(가칭)에서 단지 중심부가 불과 300여 m 떨어져 있다. 102역은 향후 GTX-D 사업이 확정되면 정차역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신도시에서는 희소한 1군 브랜드로 건설되는 점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시세 대비 3억~4억원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장점은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 등 해당 지역(인천) 외 거주자가 대거 청약통장을 사용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웰카운티에 청약한 4만6070명 중 3만3978명(73.8%)은 인천을 제외한 경기도와 서울을 포함한 기타 지역 거주자들이었다.
검단신도시는 전체 공급 물량의 50%가 인천(해당 지역) 거주자들에게 우선 공급돼 서울과 경기도 주민들의 당첨 확률은 떨어짐에도 수많은 청약통장이 쏟아진 것이다. 웰카운티의 기타 지역 경쟁률은 대부분 유형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99A형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247.6대1에 달했다. 99A형의 해당 지역(인천) 내 경쟁률(66.5대1)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로 나오면서, 서울 거주자들이 대거 검단신도시로 눈을 돌린 결과로도 풀이된다. 올 들어 서울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강북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미계약분(18가구)이 발생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
웰카운티와 당첨자 발표일(4월19일)이 같아 기타지역 청약통장이 분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검단신도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역시 청약자의 70%는 서울 등 기타지역 거주자들이었다.
[연규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