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군 지역과 부동산 시세를 연결해 입시 정보까지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은 매부리가 유일할 거예요."
매일경제 부동산부에서 운영하는 종합 재테크 유튜브 채널 매부리TV가 풍성한 콘텐츠로 시청자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매부리TV는 12일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5월 채널을 개국한 지 1년11개월 만에 '20만 채널' 타이틀을 따낸 셈이다. 매부리TV의 인기 비결로는 채널 하나로 재테크 여러 분야 지식을 조화롭게 얻을 수 있는 '확장성'이 첫째로 꼽힌다. 아파트에 투자할지 말지 기로에 섰을 때 부동산 전문가의 시세 전망 하나만 가지고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 글로벌 금리 인상 속도, 정부의 규제, 학군지 분석, 물가 인상 전망 등 다양한 변수가 아파트 시세에 골고루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매부리TV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과 관계된 모든 분야 트렌드를 종합해 전달하는 전문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한 시청자는 "최고의 셰프가 조리하는 한식·일식·중식·양식을 맛볼 수 있는 '재테크 뷔페 맛집'과 같다"고 설명했다.
매부리TV 역대 인기 동영상만 봐도 이 같은 트렌드가 읽힌다. 올해 말 금리와 물가 하락을 예견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콘텐츠(66만 클릭)를 축으로 대치동 등 강남 부동산과 입시를 연결한 최승해 입시전문가의 영상(이것도 모르면 자녀 입시 상담 포기하세요·50만),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영상(하버드 박사가 말하는 부동산 전망·42만)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학군지를 분석한 콘텐츠를 보며 서울 강남으로의 이사 여부를 고민하고, 동시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을 고려해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받을지 변동으로 받을지를 매부리TV 채널에 들어가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부동산과 입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며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사이에서 매부리TV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주택 상승 추이가 완만해지며 다양한 이슈를 고루 다루는 매부리TV의 '확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 연준의 속내를 분석한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의 콘텐츠와 시시각각 변하는 입시 트렌드를 분석하는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 영상에 10만회 넘는 클릭이 몰린 이유다.
특히 선거의 해를 맞아 매부리TV의 분석 능력은 더욱 주목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필명 빠숑)과 함께 만든 '윤석열 시대 부동산 시장 전망' 라이브 인터뷰는 시청자의 활발한 참여 속에 마감했다
[홍장원 기자 /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