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긴축이 본격화되면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LG유플러스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쓸어 담고 있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약 650원으로 고배당 매력도 갖췄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말 저점을 찍은 후 14% 상승했다. 특히 지난 2월 말 이후 주봉 기준 7주 연속 양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1일엔 거래량이 217만2281주로 폭증했는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 주가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3월 이후 LG유플러스 주식을 11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 수급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보통 통신주는 주가 방어력이 준수한 종목으로 평가받아 약세장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 안정적인 실적 수준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이면서 꾸준한 배당 수익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LG유플러스의 추정 배당수익률은 연 4.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을 도입한 만큼 올해 6월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먹거리인 통신업 외 신사업 모멘텀도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단말 마진 부진으로 전년
[차창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