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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차 민간분약 사전청약 경쟁률 |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파주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 일반공급에서 129가구 모집에 2만6268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졌다. 203.6대1의 경쟁률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해온 총 11차례의 사전청약(민간·공공) 중 역대 최고이자 첫 세자릿수 경쟁률이다. 이전 사전청약 최고 경쟁률은 지난 1월 접수를 마감한 2차 민간사전청약 당시 인천검단 제일풍경채(AB20-1블록)가 기록한 81.9대1이었다.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에 역대급 규모의 청약대기자들이 몰린 것은 단지가 지니고 있는 탁월한 입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운정3지구 A46블록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은 GTX-A 운정역에 가장 근접한 아파트 단지 중 한곳이다. 단지 어느 동에서든 도보로 2~4분 내 운정역 도착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소 3억원의 안전미진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청약대기자들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의 추정 분양가는 3.3㎡당 1514만5000원으로 84㎡가 5억1000만원 선이다. 인근 단지 중 운정역과 거리가 더 먼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8억5000만~9억원 사이에 거래돼왔다. 이같은 이유로 파주시 거주자 뿐 아니라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들이 집중적으로 청약을 신청했다. 청약접수자 중 파주시 외 거주자는 1만8759명으로 전체 접수건수의 70%가 넘었다.
타입별 경쟁률은 84A형이 70가구 분양에 1만8026명이 신청하며 최고경쟁률 257.5대1을 기록했다. 특히 84A형의 기타경기(파주 외 경기 거주자에 물량 20% 공급) 경쟁률은 809.2대
수도권 내 유일한 전국구 청약 단지인 평택고덕지구 A50블록(일반공급 324가구)도 48.6대1의 높은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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