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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투자 배급사 뉴는 자회사 브라보앤뉴를 FMG에 매각하기로 하고 거래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FMG는 '골프 여제'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김아림 등 국내 유명 프로골프 선수가 소속된 와우매니지먼트의 모회사다. 이르면 이달 경영권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보앤뉴는 영화 배급사인 뉴가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권 배급과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 등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과 강릉시체육회 여자컬링팀 '팀 킴'이 소속돼 있다.
하지만 회사 경영진 등 핵심 인력이 2019년 이탈하면서 뉴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FMG는 브라보앤뉴의 이희진, 장상진 대표가 뉴와 결별한 후 설립한 업체다.
이번 매각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투자 성격으로 브라보앤뉴에 100억원을 투자했던 키움증권과 KTB네트워크(현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는 당초 보장받았던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가 어려워지자 뉴 측에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립 후 재창업에 성공한 브라보앤뉴 출신이 인수 의향을 보이자 경영권 매각에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