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비타(VITA) MZ소비액티브 ETF는 지난달 29일 출시된 이후 약 2%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1% 이상 하락했다. 해당 ETF는 상장 직후 6거래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해당 ETF는 에프앤가이드 MZ 소비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지만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것에서 나아가 펀드매니저가 자체적으로 종목 변경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으면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의 주력 소비 기업인 곳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해당 ETF는 상장 직후인 지난달 29일 편입 종목이 20개에 그쳤지만 지난 7일 기준 29개로 종목 수를 대폭 늘렸다. 아모레G, 클리오 등 화장품 관련주를 신규로 편입했고, F&F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등 의류주 비중을 늘린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본격적인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이다. 정신욱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멀티운용본부장은 "리오프닝 관련주 가운데서도 향후 실적 상승이 기대되면서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인 한세실업과 호전실업의 비중을 확대한 것도 이 같은 판단에서다. 이뿐만 아니라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등 미용
지난 7일 기준 ETF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이 대표 식품주 농심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