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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날보다 10.78p(0.40%) 오른 2,706.64로 시작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8일 증권가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47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로만 보면 1위에 해당한다. 개미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다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1469억원)과 대한항공(1305억원) 순매도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코스피200 지수가 1% 하락했을때 2%의 수익을 내고, 반대로 코스피가 1% 오르면 수익률은 -2%가 되는 전형적인 고위험 상품이다. 배의 변동폭을 낸다는 뜻에서 '곱'과 코스피 등락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의 '인버스'를 합해 곱버스로 불린다.
최근 코스피가 2700선을 내주는 등 약세장을 이어온 데 따라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 6일과 7일에는 각각 2% 이상 급등하며 장을 마친 바 있다. 다만 이날 오전에는 장중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나흘만에 하락을 기록중이다.
이에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전날까지 판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개인들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평균가대비율은 2.65%로, 단순계산시 일주일새 39억원 가까이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개인들은 이달 레버리지 ETF에 대해선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곱버스의 반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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