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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5년 이하 입주 아파트 비율이 6.20%(3732가구)인 전북 익산시에서 비슷한 시기 공급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전용 84㎡는 올해 3월 신고가인 5억261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약 1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입주 5년 이하 단지가 2.56%(154가구)에 불과한 경북 문경에서 2020년 5월 분양한 '문경 모전 코아루 노블36' 전용 103㎡도 지난달 분양가보다 약 3300만원 상승한 역대 최고가인 4억2428억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달 입주 5년 이하 단지가 6.85%(4484가구)인 전북 군산에서도 지난해 말 분양한 '은파 오투그란데 레이크원' 전용 84㎡도 분양가 대비 약 4000만원이 오른 3억636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신규 아파트 공급 희소 지역에서는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5년 이하 입주 아파트 비율이 5.67%(600가구)인 충남 계룡시에서 작년 3월 분양한 '계룡자이'와 5년 이하 입주 아파트 비율이 4.97%(1028가구)에 불과한 경기 동두천시에서 지난해 7월 공급된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는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7.68대 1과 16.41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지역 내 역대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한동안 공급이 적었던 지역의 경우 높은 희소성에 따라 환금성과 시세 상승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신 평면과 설계, 시스템 등이 도입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 등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이 장기화돼 기존 노후 주택 거주민 등을 중심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가 단비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면서 "이들 지역에는 프리미엄에 주목한 외지 투자가 늘어난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아파트 비율이 한자릿수인 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잇따른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북 제천시(이하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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