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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06%) 오른 1만3897.30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06포인트(0.25%) 오른 3만4583.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06포인트(0.43%) 오른 4500.21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49% 하락한 21.55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하던 3대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전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르면 연준은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금리도 한 차례 이상 50bp씩 올려 빠른 긴축에 나설 전망이다.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는 월 950억 달러 한도로, 지난 2017∼2019년 당시 월 상한선이 최대 500억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전보다 2배 가까이 빠른 속도일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가중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긴축 우려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날 2.66% 수준까지 올라섰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강연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예외적으로 높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고인플레이션 당시 봤던 것과 견줄 만하다"며 올해 기준금리를 3.5% 부근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중립적인 수준까지 신중한 방식으로 정책을 이동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소식에 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2% 내린 배럴당 96.03달러에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는 5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 27일∼4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17만1000건)보다 5000건 감소한 1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