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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동원산업을 새로운 지주회사로 세우는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상장사 동원산업에 흡수합병시키는 방식이다. 지배구조 단순화로 이전보다 신속한 투자 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과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은 1(동원산업)대0.77(동원엔터프라이즈)이다.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동원산업이 동원그룹의 새로운 사업지주회사가 된다. 사업지주회사는 사업부문의 경우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이, 지주부문은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를 맡는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다소 복잡했던 동원그룹의 지배구조가 단순해진다. 기존에는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동원산업·동원F&B 등 자회사 5개를 두고,
[진영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