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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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리비안 주가는 하루 만에 4.95% 떨어져 주당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테슬라(-4.17%)를 비롯해 루시드 모터스(-3.12%) 등 주요 전기차 주가가 떨어졌지만 특히 리비안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주가가 빠르게 반등한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동안 테슬라(29.98%), 니오(19.65%) 등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리비안은 오히려 5.49% 낙폭을 기록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될 당시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최대 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 인기를 끌었다. 주가 하락세를 반영한 듯 팩트셋 등 금융정보 업계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리비안 주식에 대한 공매도 비율은 9.6%로 10%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 말(7.3%)에 비해 더 늘어난 수치다.
월가에서는 여전히 리비안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매매 시기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조지프 스파크 RBC캐피털 연구원은 6일 투자 메모를 통해 "리비안이 전기차 생산을 꾸준히 늘려 간다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살 것"이라면서 '매수' 투자 의견과 더불어 12개월 목표주가 100달러를 강조했다. 이는 같은 날 리비안이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2만5000대로 제시한 데 따른 반응이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현재 리비안에 대해 투자 의견을 내고 있는 월가 전문가 16명 중 10명이 '매수', 5명이 '보류', 1명이 '매도' 의견을 내고 있으며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78.54달러다. 매수 의견 비율이 63%이고 앞으로 주가가 100% 가까이 뛸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테슬라보다 긍정적인 평가다. 테슬라의 경우 매수 의견 비율이 54%다. 이날 기준 테슬라 주가는 1045.76달러로 목표주가 평균치(982.93달러) 대비 6.39% 높다.
다만 리비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비제이 라케시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리비안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