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닮은 주거형 오피스텔 '아끌레르 광진' 이달 공급

↑ 아끌레르 광진 투시도 [사진 = 리얼투데이]

최근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신혼 부부 사이에서는 신혼 첫 내 집으로 아파트가 아닌 주거형 오피스텔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에 무주택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공간 효율성이 떨어졌던 오피스텔이 단점을 보완하며 천장고를 높이거나 2룸을 선보이는 등 2~3인이 거주에 적합한 물량이 많다. 또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제공해 초기 주거비를 아낄 수 있는 데다 빌라나 단독주택과 다른 높은 보안시설 및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가격 책정도 인기 포인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증여를 고려하는 부모나 아파트 청약의 벽에 가로막힌 신혼부부라면 주거형 오피스텔만한 선택지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이 같은 크기 아파트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청약 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제를 적용 받는 아파트 보다 당첨 확률 조차 훨씬 높다는 이유가 있어서다.
여기에 오피스텔을 보유해도 추후 아파트 청약 때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서 몇 년 간 살아갈 거처, 즉 징검다리 주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아끌레르 광진'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 45㎡ 154실 규모의 이 사업장은 전실에 서비스 면적만 약 17~19㎡에 달하는 복층형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복층 공간을 어린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층간소음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지낼 수 있고 서재나 취미, 재택근무를 위한 별도의 업무 공간으로도 만들어 주거 공간과 분리할 수 있다. 또 입주민을 위한 특화시설로 루프탑 인피니티 풀(시각적으로 경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과 라운지가 마련돼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주거와 여가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잠실대교와 청담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건국대학교병원, 뚝섬한강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 생활편의시설과 친환경 요소도 많다. 교육시설로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해 자양초와 건대부속중, 동국대부속여중, 건대부속고, 동국대부속여고 등이 도보통학거리에 있다.
개발호재도 충분하다. 우선 구의역 일대 KT부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총 7만8147㎡ 부지에는 광진구 신청사와 업무·숙박·판매 및 문화 집회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버스터미널 및 호텔, 업무시설, 관광시설, 상업시설이 결합돼 개발되는 동서울 터미널 개발도 진행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본 사업장은 자금조달계획서 작성 의무도 없고 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 및 분양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