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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고배당'은 최근 1년 수익률이 18.94%로 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간 배당수익률(분배율)도 6.10%로 지난해 4월 5일부터 올 4월 5일까지 1년간 투자한 경우 총 수익률이 25.04%에 달한다. 이 기간 코스피는 수익률이 -11.36%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KOSEF 고배당은 코스피 수익률을 36.40%포인트 추월했다. 적어도 최근 1년간은 고배당주 투자가 일반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성과가 좋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KOSEF 고배당은 매일경제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개발한 'MKF웰스고배당20지수'를 추종한다. 현재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KCC글라스, KT&G, KT, 코엔텍, 대신증권, 하나금융지주, 삼성카드 등 고배당주 2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MKF웰스고배당20지수는 매일경제 지면을 통해서도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KOSEF 고배당은 최근 1년간 주가 수익률은 물론 배당수익률도 가장 높다"며 "배당이라는 투자 목적에 충실하면서 높은 배당을 받고 재투자 등에 활용하려면 KOSEF 고배당 ETF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SEF 고배당은 지난 1년간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분배율이 다른 고배당 ETF를 압도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KOSEF 고배당의 1년간 분배율은 6.10%로 수익률 상위 10개 고배당 ETF 중 유일하게 분배율이 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20개만 편입하는 압축 포트폴리오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고배당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의 1년간 분배율은 4.88%로 KOSEF 고배당에는 미치지 못했다.
KOSEF 고배당의 올해 초 이후 수익률도 코스피를 압도하고 있다. 올 들어 이달 5일까지 KOSEF 고배당의 주가 수익률은 4.29%로 -7.68%인 코스피 대비 12%포인트가량 앞선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 상품인 KODEX 200은 올 들어 이달 5일까지 7.58%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OSEF 고배당처럼 배당수익률이 높고 안정적 성과를 내는 상품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