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주명현)은 이사장 취임 2주년이자 노동조합 집행부 출범 2주년인 4월 1일 만우절에 맞춰 주명현 이사장과 심동현 위원장이 각각 월간회의와 노조운영위원회를 바꿔 주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노사는 이를 통해 현안과 입장을 서로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역지사지의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과거 보수적이었던 공단을 수평적인 관계로 바꾸려 노력해왔고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한 것이 노동조합을 경영의 최우선 파트너로 생각하고 중요한 현안을 함께 상의하며 결정해 나가는 것이었다"며 "이러한 조직문화가 정착되자 경영성과도 과거에 비해 향상되고
심동현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관계의 본질은 갈등이 아닌 연대를 통한 더 나은 노동환경의 모색에 있으며, 비단 노사 간의 역지사지뿐 아니라 공단 구성원 전체가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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