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투파워는 시초가보다 2450원(7.47%)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투파워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6400원)의 2배인 3만2800원에 결정됐다. 개장 직후에는 '따상'인 4만2600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앞서 지투파워는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9.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3500원~1만6400원) 최상단인 1만64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22일부터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2029.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6818억원, 청약 건수는 54만7292건을 기록했다.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ESS 등 산업설비에 CMD(상태감시진단) 기술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사회간접시설(SOC)의 광섬유 센서 안전진단 사업, 전기자동차 충전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투파워는 국내 관급시장 수배전반 1위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약 7%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계획을 내세운 만큼 공공기관 등의 수배전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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