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 지분 20%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운용은 엠플리파이 2대 주주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엑스를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 시너지를 내는 것과 형태는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운용은 테마형 액티브 ETF 강자로 꼽히는 미국 엠플라파이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 20%를 인수키로 했다.
엠플리파이는 2014년 10월에 설립됐으며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가 5조원이 넘는 ETF 전문 운용사다. 블록체인 ETF인 BLOK와 고배당인컴 ETF인 DIVO 등으로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곳이다. 글로벌엑스와 비견될 정도로 최신 테마 발굴과 상품화 경쟁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엠플리파이에 지분 투자를 하고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되면서 일단 삼성은 아시아에서 엠플리파이 상품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말해 BLOK를 국내에 들여와 삼성의 KO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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