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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동산전문리서치기업 리얼투데이가 4월 예정된 전국 분양계획을 분석한 결과 일반분양 물량은 3만102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로 1만1053가구다. 이어 인천 6879가구, 경북 2994가구, 경남 2938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1340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4.3%에 그쳤다.
수도권은 지난해 4월 실제 분양 실적이 5220가구였다. 올 4월 수도권 계획 물량은 1만9272가구지만 실제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새롭게 들어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윤곽이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분양 일정을 미루는 분위기다. 지난 3월에도 계획 물량은 약 3만1000가구로 집계됐지만 실제 실적은 약 6600가구에 불과했다. 4월 계획 물량에는 3월에 분양을 미룬 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직 (윤석열정부의) 공급과 관련된 정책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에 대한 완화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한동안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케팅이 쉽지 않다"며 "분양 마케팅을 하려면 시선을 끌어야 하는데 지방선거에 사람들 관심이 쏠려 있고 실무적으로 온라인 광고 등도 지방선거 때는 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선거 전에 적극적인 마케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서 관심을 받는 주요 분양
[이석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