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가 배터리 업종 내 가장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이라는 증권가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3.51% 오른 56만1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연초 대비 14% 하락하며 고전했지만 이달 들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의 낙폭이 실적에 비해 지나쳤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보수적인 증설 기조에 따라 삼성SDI에 대한 투자자들의 상대적인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주가가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수준까지 진입했다"고 밝혔다.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