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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30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안랩은 전일대비 1만2500원(8.99%) 떨어진 1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6.40%으로 장을 연 안랩은 오전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11.21%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 21만8500원과 비교하면 일주일새 43.48%가 밀린 것이다.
안 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꼽히면서 급등세를 탄 테마주인 만큼 재료 소진에 따라 투자 심리가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 둘이 만나 총리를 맡지 않고,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안 위원장 뜻이 (윤 당선인에게) 전해졌고, 본격적인 총리 인선도 지금부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 역시 이날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히고 나섰다.
안 위원장은 오전 10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것"이라며 "(향후)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들과 정권이 안정될 수 있는 그런 일들에 제가 공헌할 바가 많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권 도전과 경기지사 출마설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임기는 내년까지로 지금 당장 당권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지방선거 역시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 당선인 측은 4월 초에는 국무총리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무총리 후보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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