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 재개 결정이 미뤄졌다. 29일 한국거래소가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 내리지 못하면서 심의를 속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안건을 놓고 5시간 가까이 논의한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거래정지가 이어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이 2000억원 이상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일부 위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 개선과 우량한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상장 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각종 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기심위를 언
또한 이날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이 종목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답변 시한은 30일 오후 6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