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앞두고 하나투어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재정비에 나선다. 증자로 확보하는 1300억원 전액을 시설 자금과 마케팅 등 운영 자금으로 배정하며 경영 정상화에 사활을 걸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1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형태로,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도 이번 증자에 200억~300억원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가 하나투어를 인수한 직후인 2020년 상반기 팬데믹이 덮치면서 하나투어는 주인이 바뀌자마자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영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이 가까워지자 IMM PE는 하나투어 재정비에 돌입했다. 하나투어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의 소진 계획도 공시했다. 우선 하나투어는 이달 말 300억원 규모 단기대출(브리지론)을 받아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