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예상 편입 종목을 미리 매수하면 초과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6개 종목이 신규 편입되고 6개 종목이 제외될 전망이다. 코스피200지수의 6월 정기변경 심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변경 이벤트는 초과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심사 대상 기간의 약 80%가 경과돼 교체 예상 종목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예상 편입 종목은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한일시멘트 등이다. 허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근소한 차이로 편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남은 심사 기간에 조건을 충족하면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SK디스커버리, 부광약품, 영진약품, 풍산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같은 정기변경 3개월 전에 편입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한 경우의 평균적인 초과 수익률은 약 15%포인트에 달했다. 정기변경 발표일에 매수한 경우에도 약 7%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냈다. 2020~2021년 최근 네 차례 정기변경에서 편입 종목 매수 전략의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 미리 매수한 경우 시장 대비 약 23%포인트, 1개월 전 미리 매수한 경우 약 10%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허 연구원은 "6월 편입 종목 중 유동시가총액이 가장 큰 F&F는 828억원가량 패시브 매수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유입 패시
한국거래소는 5월 중순에 코스피200 정기변경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며 지수 변경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다음 거래일인 6월 10일이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은 6월 9일 리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