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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의료정밀(1.96%), 비금속광물(1.07%), 전기전자(0.89%)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84%), 기계(-1.14%), 철강금속(-1.0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32% 오른 934.69에 마감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과 달리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진전 등 호재가 있었지만, 반등에 대한 경계감과 높은 환율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당 원화값이 1210원대를 유지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북한이 ICBM '화성-17형'을 발사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날 코스피 향방을 좌우하지는 못했다. 퍼스텍(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가 상승한 반면 빅텍(-3.27%), 한일단조(-3.23%)는 하락하는 등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국 주식 시장에는 할인 요인이며 사태가 장기적으로 악화하면 세계적인 영향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 전쟁과 달리 주요 원자재 가격 불안 등을 촉발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