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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물량은 총 4개 단지 1539가구다. 이는 전국에 공급된 76개 단지, 5만4436가구의 2.8%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분양된 물량도 8894가구로 저조했다.
서울 공급물량이 감소한 원인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연기되거나 멈춰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민간분양 물량 중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92.7%에 달했으나,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63.3%로 감소했다.
공급 물량이 줄면서 청약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 기성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약경쟁률은 최대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일례로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서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1순위 청약에서 57가구 모집에 1만1385명이 몰려 평균 199.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한 '북수원자이폴라리스'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4.4 대 1(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 청약)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주택수요가 많은 곳이지만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대선 이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실제 분양까지 반영되긴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청약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서울에서 신규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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