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25일 열릴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방침을 정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25일 열릴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함 부회장은 김정태 회장의 후임으로 신임 회장 자리에 내정돼 있다.
아울러 서울고법 행정4-1부는 이날 징계 취소소송 1심에서 패소한 함 부회장에 대한 징계효력을 2심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지했다. 이로써 법적으로는 함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고, 회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2심 상고 절차까지 거칠 수 있게 됐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