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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원덕 행장(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거친 역사의 파고를 이겨내고 지금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보내준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크고 높은 영광의 역사를 펼쳐나가자"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는 아울러 3대 경영 키워드로 고객, 시장, 직원을 언급했다.
이 행장은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라고 고객 중심 경영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이 과격한 경쟁에 내몰려 있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우리원뱅킹 등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거대 플랫폼, 거대 정보기술(IT)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기술)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희망' "이라며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