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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배당성향(현금배당/당기순이익)은 25.2%로 전년보다 2.5%포인트 올랐다.
신한금융의 보통주 배당성향은 2019년 25%까지 상승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사태 영향과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조치에 따라 22.7%로 급락했다. 2021년에는 배당성향이 다시 25%대로 올라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 내부에선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높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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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측은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대비해 대손충당금(부실 대비 비용)을 충분히 늘려야 한다는 금융당국 방침을 고려해 이를 연기했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대손충당금을 회계 기준에 따라 충분히 쌓았고, 작년 당기순이익이 4조19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 부양책을 위한 여력이 마련된 덕에 본격적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다른 금융지주 역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배당 확대가 예고됐다. 작년에 신한금융은 1년에 4번 배당하는 '분기배당'을 처음 공식 선언했고,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사외이사 8명과 감사위원 3명을 선임하는 안건도 이날 신한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존 사외이사·감사위원이 대부분 재선임됐으며, 김조설 사외이사(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와 배훈 감사위원(변호사·공인회계사)이 새로 합류했다. 이사진의 보수총액 한도는 전년과 같은 35억원으로 정해졌다.
신한금융은 ESG 경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우선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친환경 금융 선도, 사회적 금융 선도, 사회적 기여 확대, 내외부 다양성 확장, 미래 금융 전문가 양성,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ESG 구동 체계 확립 등 7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ESG 금융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세계적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해 국제 기준에 한 걸음 앞서 나아
[문재용 기자 /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