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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한 공인중개업소 앞에 오피스텔 매물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22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오피스텔은 총 1만5433실이었고, 64만4719명이 청약해 평균 4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비역세권 오피스텔은 13.97대 1(2만2314실 공급에 31만1875명 청약)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이 비역세권 오피스텔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실거래가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하철 5호선 미사역세권 '하남미사 롯데캐슬 스타' 전용 48.89㎡는 지난달 5억2000만원에 실거래된데 비해 같은 달 비역세권인 '미사강변 유림 노르웨이숲' 전용 43.8㎡의 실거래가는 3억7000만원으로 비슷한 면적이지만 거래가는 1억5000만원 차이가 났다.
경기도 성남시 신분당선 판교역세권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전용 23.95㎡와 비역세권인 '판교 테크노밸리 브릿지타워' 전용 24.76㎡의 지난 2월 실거래가도 각각 2억8000만원과 2억1000만원으로 가격차이가 7000만원 가량 벌어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지하철역 주변에서 적잖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시흥은계 '호반써밋 더시티', '아끌레르 광진',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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