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79포인트 오른 2717.81에 개장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후 등락이 엇갈리다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700선이 무너진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2680선까지 밀려났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0% 올랐고, S&P 500 지수는 1.17%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5%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부재한 가운데 주말 사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지속돼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춘분절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50선을 기준으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홍콩H지수와 항셍지수는 각각 1.46%, 0.8%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은행,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기계, 금융업, 의약품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798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873억원, 33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4% 넘게 하락했고, 카카오, 셀트리온, 기아, SK하이닉스, NAVER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롯데쇼핑은 해외입국 방역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수혜주로 부각돼 4% 상승했다. S-Oil이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힘입어 2.6% 올랐다.
또 삼성전자가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정했다는 소식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4개 종목이 상승했고 39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6포인트(0.49%) 내린 918.40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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