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분양시장 '숨 고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세종특별자치시에 수억 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1047가구(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이번주 물량 1047가구는 전주 3363가구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올해 최소 물량이다.
청약 물량이 적은 만큼 수요자들 관심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단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티건설은 22일 세종시 고운동 1728 일원에 들어선 '세종 가락마을 6·7단지 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24개동·전용면적 59~84㎡·1459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세종 가락마을 6·7단지 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은 2013년 임대로 공급됐다. 이번 일반분양엔 5년의 의무 임대 기간 후 임차인이 분양을 포기하거나 부적격으로 결정된 가구가 해당된다.
전체 물량 중 199가구가 분양전환 물량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6단지 전용 59㎡ 143가구, 7단지 전용 84㎡ 56가구로 이뤄졌다.
전용 59㎡ 타입 분양가는 1억6882만~1억7139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는 2억2252만~2억2351만원으로 형성됐다.
6단지 전용 59㎡ B타입은 지난달 5억8000만원(24층)에 매매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타입의 지난해 매매 대부분이 5억원 이상 금액에 손바뀜이 이뤄진 만큼 당첨되면 수억 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7단지 전용 84㎡ 타입도 최근 5억원대 후반~6억원대 중후반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형성돼 있고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에이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8-2 일원에 들어서는 '서광교 파크뷰'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22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5개동, 전용 41~75㎡, 총 7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신도시 관련
여기에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대, 경기교육역사기록물전시관, 경기남부경찰서, 수원박물관 등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이 인접해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