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에서 주상복합단지가 선전하고 있다. 한 건물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수요에게는 수익 측면에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오피스텔은 우수한 주거 편의성 덕택에 임대 수요 확보가 쉽고 상업시설은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두고 있어 상권 활성화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주상복합단지로 공급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모두 좋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작년 9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서 공급된 '광명 퍼스트 스위첸' 오피스텔은 청약에서 평균 36.7대 1을 기록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광명 루미에르'도 계약 시작 8일 만에 100% 계약률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는 세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사업장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26.8대 1에 달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생활이 편리한 주상복합단지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풍부하고, 이러한 수요를 기반으로 상업시설의 활성화도 빨라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면서도 "주상복합단지라도 입지여건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교통망, 생활환경, 배후수요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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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써밋 더시티 투시도 [사진 = 호반산업] |
호반써밋 더시티은 은계지구와 시흥 구도심 주거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서해선 시흥대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시흥대야역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개통이 추진 중이다. 상업지구에 입지해 롯데마트과 CGV, 시흥시청소년수련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니크센트럴 봉담은 사업지 앞에 화성세무서 이전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각종 생활편의시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