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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여의도 한 은행앞은 시민이 지나가고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량은 38만849건으로 전년도(33만5556건)보다 13.4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총 거래량은 157만5375건에서 117만6473건으로 25.32% 감소했다. 지난해 1~12월 거래량 추이도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연초 대비 21.20% 증가(2만8533건→3만4582건)하며 상승세를 탔던데 비해 아파트는 38.69% 감소(11만3272건→6만9439건)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틈새상품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될 결과라고 분석한다. 시중은행 기준 금리는(12개월, 단리 최고우대금리) 1.09%~2.56%대(은행연합회 공시 자료 참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 비해 지난달 기준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4.73%(한국부동산원 자료 참조)로 시중 금리를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더욱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 수요의 관심이 틈새시장에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전반적인 임대 수익률만 봐도 큰 변동 없이 4%대를 유지하며 수시로 규제가 추가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아파트 시장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약, 세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규제가 덜해 아파트보다 각종 부담이 적다는 점도 틈새상품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또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시장에서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틈새상품도 자주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평균 139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작년 8월과 9월 분양된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와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는 각각 평균 657대 1, 594대 1의 경쟁률로 모집 가구수를 넉넉히 채웠다.
현재 이들 사업장들에는 수천만원대의 높은 프리미엄(웃돈)까지 붙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현재 4개월여만에 분양가(15억6700만원)보다 3200만원 오른 15억9900만원(전용 84㎡)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도 15억8400만원(전용 74㎡)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이는 분양가(14억9400만원) 대비 9000만원이 오른 수준이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 틈새상품의 신규 공급도 이어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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