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 양상이 인맥 위주에서 정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책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업종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등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6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정책 관련 종목의 대선 이후 수익률이 기대만큼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최근 4차례 대선(16·17·18·19대) 직후부터 임기 시작 전까지 정책 테마주 성향을 지닌 종목의 기간 수익률이 18대 대선(2012년)을 제외하고 모두 일반 종목 수익률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책 수혜가 구체화되기 전까지 정책 테마 관련 업종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학연·지연 등을 고려한 정책 테마주가 아니더라도 정량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도출한 정책 테마주 성향 기업에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 모멘텀(상승동력)이 구체화되기까지 시간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하며 대선 이후 임기 시작 전에는 무늬만 정책 테마주인 것에서 수익률을 지키는 전략을 제안한다"고 조언했다.
증시에서 정책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은 시가총액이 적고 실적이 부진한 중소형주가 많은데 이들 종목을 피해야 하며 구체적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